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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중♡

[2023. 2. 2.] 간헐적 단식 6일차 빅씨스 100일 홈트 다이어트 Day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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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청난 일탈이 있었습니다. 먹었던 음식의 종류도 좋지 않았지만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간헐적 단식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었어요. 7시까지 식사를 마쳐야 하는데 11시까지 건강에 좋지 않은 것들을 마구 먹어버렸죠. 사실 예전 같았으면 아! 망했다. 니가 그렇지 뭐. 이번 다이어트는 망쳤으니까 처음부터 다시 완벽하게 시작해야겠다. 우선 지금은 망했으니까 다음에 다시 시작할 때까지 그동안 못 먹었던 거 먹어도 괜찮겠지. 하면서 폭식으로 이어졌을 거예요. 제가 항상 이런 식의 다이어트 실패를 해왔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래 이럴 수도 있지. 그간 안 하던 걸 시도해보려고 하니까 힘들 수 있지. 오늘은 잘 못 지켰지만 내일부터라도 잘하면 돼!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고 말이죠.

우선 간헐적 단식 시간을 지켜야 하니까 첫 식사를 아주 늦게 했습니다. 11시까지 먹었으니 3시 이후에 첫 식사를 시작했어요. 

 

[첫 번째 식사 오후4시~4시 30분] 몽쉘 2개, 어제 남은 포테토칩

첫 번째 식사 메뉴도 그리 좋지 않았어요. 책상 앞에 어제 먹고 남은 것들이 있으니 또 입이 당기더라고요. 간헐적 단식을 지키는 것이 저의 이번 계획의 핵심이니 건강에는 도움 되지 않지만 먹고 싶은 것들을 먹어도 예전처럼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냥 먹었어요 ㅎㅎㅎ 맛있게! 

 

[간식 오후6시] 샤인머스캣

칼로리는 높지만 부피는 작은 것을 먹었더니 금세 배가 고프더라고요. 사실 몽쉘을 큰 한 박스를 샀어요. 그래서 제법 남아있기도 하고 또 먹고 싶어서 몽쉘과 남은 과자들을 먹을까 고민을 했거든요. 근데 원래 배송받을 때부터 썩 상태가 좋지 않던 샤인머스캣 중 하나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 거예요. 지금 아니면 점점 더 상태가 안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에 기왕 달달한 게 당기니까 몽쉘보다는 건강한 단맛을 먹자! 하고 샤인머스캣을 먹었습니다. 근데 여러분 단 거 먹고 싶을 때 샤인머스캣 같은 아주 달달한 과일 먹는 게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단맛이 풍부해서 입이 더 이상 안 당기는 것도 굉장히 좋은 점인데 더 좋은 점은 부피가 크니까 배가 부른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과자를 먹을 때 가장 문제점이 배가 차는 느낌이 안 들기 때문에 계속 먹게 되는 거거든요. 과자도 조금만 먹으면 살이 푹푹 찌거나 하지 않을 텐데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으니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샤인머스캣을 먹으니 달기도 하면서 포만감까지 느껴지니 한 송이 정도 먹고 손을 놓게 되었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달콤한 과일을 항상 준비해 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몽쉘-샤인머스캣

 

오늘의 식사는 이걸로 마쳤어요. 아무리 저를 몰아붙이지 않기로 했다지만 ㅋㅋ 혼은 좀 나야 될 것 같아서요 하하. 사실 샤인머스캣 때문인지 배가 너무 불러서 못먹겠더라고요. 먹고 싶지도 않았고요. 그리고 오늘 또 늦게까지 먹으면 간헐적 단식 시간을 맞춰야 하니 내일 첫 식사가 늦어질 것 같았어요. 그럼 또 며칠간 식사 시간을 조절해서 간헐적 단식 시간을 맞춰야 하니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기왕 배고픔도 느껴지지 않으니 식사를 마치기로 했답니다. 지금 오후 11시 30분이 조금 넘었는데요, 아직도 배가 고프지 않네요. 다행입니다!

 

[홈트레이닝 오후9시~10시] 빅씨스 100일 홈트레이닝 Day5 

5일 차는 하체 근력 집중운동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빅씨스 언니가 리조트에 가서 찍으셨더라고요. 평소 영상의 배경도 정말 예쁘고 탁 트여서 운동할 맛이 났는데 새로운 곳에서 찍은 운동 영상을 보니 배경이 예쁘기도 하고 신선한 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운동했던 것 같아요. 하체를 사용하는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복근운동이 많은 날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오늘의 보너스 라운드는 스탠딩 크런치 1분 30초였습니다. 다행히 플랭크가 아니어서 ㅎㅎㅎ 힘이 들었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언니와 함께 했어요. 

빅씨스100일day5

오늘의 운동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몽쉘 좀 먹었다고 좌절하고 포기했으면 아마 오늘 운동도 그냥 넘겼을 거예요. 다이어트속도나 그 행위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 완주를 목표로 하니 조금 부족한 점이 있어서 뒤로 조금 돌아가게 되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힘이 생기게 되네요. 다 같이 완주를 향해서 천천히 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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